“얼마만의 단체…”, 면세점에 돌아오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입력 2022-06-0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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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시 연동의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찾은 태국인 단체관광객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7일 서울 명동점 말레이시아 인센티브단체 방문
6일에는 무사증입국 허용 제주 매장 태국인 단체관광객 찾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 300여 명 추가방문 예정
면세점 매장에 오랜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본점에 말레이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50여 명이 7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그동안 소규모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100명 이상 대규모 인센티브투어 단체가 오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센티브 단체는 말레이시아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다.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4박5일의 국내관광 일정을 즐기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마을, 테마파크 등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 관광명소를 찾았고 8일 출국한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단독으로 찾아 쇼핑일정을 즐겼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은 최근 다시 방문할 외국인 고객을 맞기 위해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3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2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4월 운행을 시작했다. 옥외 주차장과 연결되어 단체관광객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면세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태국인 단체관광객 170여 명이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했다. 제주는 6월부터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었고 이에 제주-방콕 간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이번에 방문한 태국 관광객들은 오설록 티 뮤지엄,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제주지역 대표 관광코스를 소화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6월에 태국과 필리핀 단체고객이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수천 명 규모의 단체를 모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이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서 인기 높은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상품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8일부터는 정부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국제선 항공편 또한 조기정상화될 가능성이 많아 면세업계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월 아시아권 고객의 쇼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알리페이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론칭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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