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뉴페스타’ 윤종신X유희열, 합병? “팔자 고쳐보자” [TV북마크]

입력 2022-06-08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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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뉴페스타> 영상 캡처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가 페스티벌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는 윤종신, 이상순, 이미주가 섭외한 DAY1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박정현, 멜로망스, YB까지 화려한 뮤지션 라인업과 더불어 무대 주인공이자 관객인 ‘페스터’들과 페스티벌을 만끽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페스티벌의 부흥을 위해 모인 공동 대표 윤종신과 유희열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뉴페스타 컴퍼니’와 직원 이상순, 거미, 규현, 이미주가 함께한 개업식 현장이 공개됐다. 윤종신이 “사실 지금 공연이나 페스티벌로 가장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냥 돈 버는 회사다”라며 공동 대표의 지분 매각을 언급하자 유희열은 “팔자를 고쳐보자”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대망의 ‘뉴페스타’ 첫날, ‘페스터’들을 맞이하는 이상순, 이미주의 환영인사와 심벌 팔찌, 야외 플레이존 등 실제 페스티벌 현장에 온 듯한 리얼한 광경은 팬데믹으로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페스티벌이 그리웠던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다른 유저들과 함께 실시간 공연 관람이 가능한 메타버스 속 신개념 페스티벌 공간 메타스테이지,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뉴페스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윤종신이 준비한 DAY1 공연은 이날치-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로 막이 올랐다.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무대가 몰입을 높인 가운데 ‘뉴페스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 중 댄스 타임이 등장, ‘페스터’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음악을 즐겨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박정현의 ‘꿈에’를 통해 ‘뉴페스타’의 첫 XR(확장현실) 무대가 공개됐다. 노래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배경과 나비, 떼창 타임까지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박정현의 무대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름을 잃은 별을 이어서’, ‘Raindrops’까지 박정현의 무대가 끝나고 유희열은 XR무대에 “뮤직비디오인 줄 알았다”, 윤종신은 “내가 ‘꿈에’의 많은 무대를 봤지만 정말 돋보였던 무대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최자는 “부른 사람이랑 같이 보는 재미가 있는 거 같다”며 박정현의 무대를 박정현과 함께 보는 색다른 재미를 언급했다. 유희열도 “네 공연을 네가 언제 직관하겠냐. 자기 무대를 직관할 수 없다”며 ‘뉴페스타’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페스터’들의 앙코르 요청에 즉석 라이브를 준비하던 박정현은 “‘꿈에’가 올해 스무 살이다. 근데 인생 처음으로 떼창을 받았다”며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의 떼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멜로망스의 ‘선물’ 떼창 타임에서는 유희열의 예상치 못한 음이탈이 웃음을 안겼다. YB의 강렬한 음악에 기립했던 ‘페스터’들은 이어진 ‘흰수염고래’ XR 무대로 감동에 젖었고 고래의 등장으로 한층 감성이 배가된 무대에 YB도 감탄했다.

이처럼 ‘뉴페스타’는 첫 방송부터 다이나믹 듀오, 멜로망스, 박정현, 최예나,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YB까지 쟁쟁한 뮤지션들이 ‘페스터’로 자리를 빛냈을 뿐 아니라 막내직원인 버추얼 휴먼 이솔, 메타스테이지, XR 무대, 시그니처 리액션 타임 등 다채로운 재미 요소로 페스티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뉴페스타’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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