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코치→감독 KGC 각별한 김상식 감독 “좋았던 점 지키고 내 색깔 입힌다”

입력 2022-06-0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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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제공 | 대한농구협회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에 오른 김상식 감독(54)은 팀 역사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KGC의 전신인 SBS 시절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다. 구단이 KT&G로 인수된 이후에도 코치를 맡았다. KGC가 된 이제는 팀의 사령탑에 올랐다. 그만큼 KGC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감독에 취임하자마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따른 선수단 구성작업에 집중한 그는 최근 한숨을 돌렸다. 지난시즌 KGC에서 뛴 오마리 스펠맨, 데릴 먼로와 재계약을 결정했지만 만약을 대비해 외국인선수 시장을 체크하며 차기 시즌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개월간 의무휴식기를 보내야 하는 만큼 선수단 훈련은 7월11일부터나 가능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사무실에 출근해 여러 업무를 보고 있다. 외국인선수 시장도 두루 살피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KGC가 최근 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그는 “(부담이) 없을 수 없다. FA 전성현이 떠난 것이 팀 입장으로 보면 큰 손실이지만 핑계 삼을 수도 없다. 새로운 선수를 선발해 전력을 보강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전임 감독이 팀을 워낙 잘 꾸려놓은 만큼 이어나갈 부분은 계속 가져가면서 자신의 색깔을 차차 입힌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김승기 감독이 KGC를 좋은 팀으로 만들어 놓고 떠났다. 좋은 부분을 유지하며 조금씩 내가 추구하는 부분은 가미할 생각”이라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 모션 오펜스를 중심으로 삼았다. 그렇다고 특별하지 않다. 모든 팀들이 하는 플레이다. 선수들과 잘 얘기해서 차차 만들어 가겠다”고 얘기했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2014년 서울 삼성을 떠난 이후 8년 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하는 김 감독이다. 하지만 남자농구대표팀 코치·감독을 지내며 꾸준히 프로팀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체크하고, 농구의 흐름을 지켜봤다. 그는 함께 호흡할 코칭스태프로 조성민·최승태 코치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고려해 코치를 선임했다. 선임 작업이 다소 늦었는데 힘을 합쳐 팀을 잘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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