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전소민·김재화→이무생·나인우 관계성→날 뛸 변수 (클리닝업)

입력 2022-06-10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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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진은 “앞으로의 전개에 변수로 작용할 널뛰는 관계 변화를 주목해서 봐달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식 전쟁에 뛰어든 겁 없는 미화원 언니들의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클리닝 업’에서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할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미화원 언니들 어용미(염정아 분),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와 미스터리한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이무생 분), 그리고 어용미 집 하숙생 이두영(나인우 분)이다.

먼저 ‘쩐의 전쟁’에 뛰어든 용미와 인경,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던 수자 관계는 묘하다. 수자는 미화원들 실세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파트장 천덕규(김인권 분)에게 일러 바치곤 했다. 그러니 절친인 용미와 인경이 수자를 불편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수자가 두 사람이 작당모의 현상을 포착했다.
수자는 천덕규에게 모든 상황을 보고하기 보다는 오히려 용미, 인경이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돈 계산이 빠른 수자는 철저히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 당연히 용미, 인경에서 수수료 대가를 명복으로 돈을 받아냈다. 그리고 이런 묘한 관계는 향후 이들이 벌일 일들의 연장선이 된다.
인경과 두영 관계도 주목할 부분이다. ‘떡상’(주가 등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지칭) 기회를 보고도 고작 다섯 주만 산다는 순한 것인지, 현실적인 것인지 모를 인경과 용미 집 하숙생 두영은 만남부터 특별하다. 인경 남자친구 때문에 도청기가 필요하다는 용미 거짓말에 속아 인경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두영. 묘하게 두 사람 관계가 얽히기 시작한다.
끝으로 내부 기밀을 빼돌리던 베스티드 투자증권의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송재희 분)과 은밀하게 통화를 주고 받던 사람이 아직 어떤 정보도 드러나지 않은 이영신으로 밝혀지면서 ‘클리닝 업’ 미스터리 서사 서막을 올렸다. 이영신은 과연 세 여자와 어떻게 얽히게 될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클리닝 업’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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