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김국영, 전국선수권 보면 유진 세계선수권 보인다!

입력 2022-06-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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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왼쪽), 김국영. 사진 | 스포츠동아DB,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단순히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다.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7·국군체육부대), 100m의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을 비롯해 7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할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할 선수들에게는 리허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상혁과 김국영은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넘어 세계선수권대회 예열에 돌입한다. 먼저 우상혁은 22일 오후 3시30분 남자 일반부 10종 경기 높이뛰기, 24일 오후 3시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다. 당초 24일 경기에만 나서기로 했지만, 예선과 결선으로 나눠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일정을 조정했다.

이미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4위에 오르며 한국기록(2m35)을 경신했다.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2m36)에서 우승하면서 한국기록을 다시 작성했고,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와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2m34)도 잇달아 제패하며 한국육상의 신기원을 열었지만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38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다.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22일 낮 12시10분 남자 일반부 100m 예선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최종 스퍼트에 나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한국기록 경신과 9초대 진입을 목표로 세운 그는 이달 초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14를 찍었다. 26일까지 인정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인정 기록(10초05)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라 육상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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