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의 반격 시작?→ ‘상금↑-컷오프 탈락X-휴식’

입력 2022-06-22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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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너한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리브(LIV) 골프에 선수를 뺏기고 있는 미국 프로골프투어(PGA)가 대회 상금을 크게 올리기로 결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각) PGA 투어는 향후 8개 이상 대회의 총상금을 2000만 달러(약 259억 원) 이상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의 대회 상금을 올릴 예정이다.

이 대회들은 PGA 투어의 간판급 대회다. 이들 대회는 현재 총상금이 600만 달러(약 78억 원)~1500만 달러(약 194억 원) 정도다.

또 늘어나는 상금은 그 동안 PGA 투어가 쌓아놓은 유보금에서 충당하거나 타이틀 스폰서가 더 낸다는 계획이다. 이는 리브 골프에 대한 대응책이다.

리브 골프는 이미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의 스타 선수를 영입했다. 이에 PGA 투어는 위기에 놓였다.

이어 PGA 투어는 상금 증액과 함께 리브 골프 대회처럼 컷오프 탈락이 없는 대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최하위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PGA 투어는 휴식이 부족하다는 선수들의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리브 골프에 대한 PGA 투어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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