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승 정정희 기수 “올해 30승 이상 욕심”

입력 2022-06-2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정희 기수.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영광의미소 끝까지 달려준 덕분
박재우 조교사님 피드백 큰 도움”
12일 열린 서울경마공원 6경주에서 서울 소속 정정희 기수가 경주마 영광의미소를 타고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2014년 데뷔한 정정희 기수는 2015년 최우수 신인기수를 수상했고 이후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첫 대상경주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브리더스컵’(GⅡ)에서 당시 2세마로 연승 가도를 달리던 컴플리트밸류와 함께 우승을 했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정정희 기수는 올해 마침내 100승의 벽을 넘어섰다. 정 기수는 100승 달성 이후 “영광의미소가 4코너를 돌면서 포기한 줄 알았는데 250m 정도 남았을 때 다시 힘을 쓰기 시작했다”며 “말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뛰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0승 경주에 이어 다음 경주에 나갈 때 축하의 인사를 전했던 팬들의 목소리가 특히 기억에 남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정정희 기수에게 든든한 조언가이자 선생님은 서울의 박재우 조교사(50조)다.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마라고 꼽는 컴플리트밸류와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고 50조 소속 경주마들과 좋은 성적을 많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기수는 박 조교사에 대해 “항상 조교나 경기가 끝나면 1등을 하건 못했건 성적에 따라 혼내는 게 아니라 경주를 어떻게 탔고 다음에는 이렇게 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해줘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정 기수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 노력할 때 박재우 조교사는 그에게 호응해 기회를 주며 격려했다. 정 기수는 이러한 배려 덕분에 운이 좋게 풀리면서 지난해 대상경주 우승까지 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제 그는 하반기에 자신의 연도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정정희 기수의 연도 최다승은 20승. 그는 “욕심을 조금만 더 부린다면 30승 이상을 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격려해준 경마 팬들에 대해 “항상 예시장 나갈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그냥 한없이 감사한 거 같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