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항부터 역대급 빅재미를 선사하며 ‘역시는 역시다. 믿고 보는 도시어부’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전부터 시즌4의 고정멤버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무성했던 가운데, 첫 회에서는 게스트와 멤버들 간의 조기 총무게 낚시 대결이 진행됐다.
이 대결에서 질 경우 김준현은 ‘도시어부4’에서 하차하게 되는 것. 상대 팀 게스트로는 KCM, 허경환, 라이머, 제이블랙, 박진철이 출연해 김준현의 고정 자리를 위협했다.
출조 전날 밤, 형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에서 김준현은 “형들이랑 해서 이긴다는 생각을 해도 (마음) 한편엔 불안한 게 있다”, “진철이 형이 들어왔을 땐 승모근이 올라왔다”고 하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과 이태곤은 “제대로 해서, 이겨서 올라가야지”라고 김준현을 다독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결전의 날, 이들의 기대와 달리 도시어부 팀은 이태곤의 낚싯대가 부러지는 등 낚시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늘 풍족한 조황으로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던 왕포지만 이날 따라 ‘약속의 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조기가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도시어부의 두 형님 이덕화, 이경규의 눈부신 활약으로 마침내 도시어부 팀 3.22kg, 게스트 팀 760g으로 김준현의 합류가 극적으로 확정됐다.
첫 대결부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도시어부4’는 재미는 물론 긴장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첫 방송은 기존 시즌에서의 재미는 그대로 가져오고, 더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오래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