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경희대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손잡았다

입력 2022-07-1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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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한균태 경희대 총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하나은행

기부신탁 상품 개발…ESG경영 강화
하나은행과 경희대가 최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기부자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부자의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 솔루션뿐 아니라 노후자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생애여정 플랜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의 법률, 세무, 부동산, 금융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해주고, 경희대 전용 신탁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경희대는 자체 발전기금 조성 캠페인 ‘글로벌 트러스트’를 통해 동문 등 잠재 기부자를 대상으로 유산기부를 추천하고 장려할 방침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다양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함께 선도해온 양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웰다잉을 추구하는 시니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유산기부가 늘고 있다”며 “기부금을 일반 장학금 외 기후변화나 미래 교육환경 대응 등에 활용 중”이라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8월13,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서울 E-PRIX(이-프리)’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

대회 정식 명칭은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다. 회사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등 친환경 스포츠 후원을 통한 차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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