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디오픈 우승 후보 1순위…김주형 20위

입력 2022-07-12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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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400만 달러)이 14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올 대회는 150회를 맞아 ‘골프의 발상지’, ‘골프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링크스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열린다.

개막에 앞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우승후보 20명을 추려 발표했다. 이른바 파워랭킹이다.

1위는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다. PGA 투어는 매킬로이에 대해 “2014년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3차례 5위 안에 들었다”며 “불과 한 달 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섰다”고 우승 1순위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2위는 존람(스페인)이다. PGA투어는 “그의 목표는 1984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우승한 스페인 선배 세베 바예스테로스의 뒤를 잇는 것이다. 2021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고 1개월 후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공동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3위는 매튜 피츠패트릭(영국). “올 US오픈 우승 후 처음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 여러 기대를 제거하면 다른 출전자 155명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의미 한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고 PGA투어는 짚었다.

이어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잰더 슈펠레(미국)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0)이 20위로 유일하게 우승 후보 명단에 들었다. PGA 투어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링크스 코스 데뷔에서 근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막 20세 생일을 지났으나 세계랭킹이 39위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주목 대상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후보 명단에 없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외에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김민규(21), 조민규(34) 등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 케빈 나, 김찬, 김시환(이상 미국), 이민우(호주)도 나온다.

대회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해안에 위치해 바람 등 날씨 변수가 크다. 또 러프가 깊고 벙커 역시 110개 이상이 코스 곳곳에 입을 벌리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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