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FC서울 입단…계약기간 1년 6개월 [오피셜]

입력 2022-07-1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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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사진출처 | FC서울 홈페이지

K리그1(1부) FC서울이 스트라이커 일류첸코(32·독일)의 영입을 확정했다<2022년 7월 8일 스포츠동아 단독보도>.

서울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류첸코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고, 이적료와 연봉은 비공개했다.

올 시즌 K리그 추가선수등록기간(여름 선수이적시장)을 통한 일류첸코의 영입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서울은 21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25골로, 극심한 빈공에 그쳤다.

대형 골잡이의 합류가 절실했고, 이 과정에서 일류첸코와 인연이 닿았다. 서울은 당초 동유럽 출신 스트라이커를 우선적으로 접촉했으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으며 무산되자 곧바로 플랜B로 옮겨 일류첸코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일류첸코에게도 긍정적이다. 올 시즌 전북에서 17경기에 출전, 2골을 넣는데 그쳤으나 지난시즌까진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골게터로 활약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에서 45골·12도움을 올렸다.

다만 협상은 쉽지 않았다. 적잖은 이적료에 서울이 난색을 보이는 틈을 타 수도권 및 지방의 유력 구단이 일류첸코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팀과는 선수에 현금이 더해진 트레이드까지 추진됐다. 그러나 서울이 좀더 빨랐다. 일류첸코도 서울 이적에 긍정적이었고, 계약기간을 줄이는 통큰 양보를 했다.

일류첸코는 “서울은 훌륭한 스타디움과 많은 팬들을 보유한 K리그 빅 클럽이다.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일원이 된 일류첸코는 16일 열릴 대구FC와 정규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 출격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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