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챌린저컵 일정 확정…한국, 호주와 첫 판

입력 2022-07-1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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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배구협회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배구대회가 28일 개막해 나흘간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회 첫 상대가 호주로 확정됐다.

13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따르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챌린저컵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튀르키예(터키), 카타르, 쿠바, 칠레, 튀니지, 체코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챌런저컵은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8강전부터 3경기를 모두 이겨야한다.

대진은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라운드 종료 시점인 10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그 결과 한국(32위)은 출전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38위)와 첫 판에서 만난다.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쿠바(13위)는 호주 다음으로 랭킹이 떨어지는 칠레(27위)와 맞붙고, 튀니지(15위)는 체코(24위)를, 터키(18위)는 카타르(21위)를 각각 상대한다.

챌린저컵은 남자대표팀이 올해 참가하는 국제대회 중 FIVB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유일한 대회다. 한국은 챌린저컵 우승으로 2023 VNL 출전권을 확보한 뒤 랭킹포인트를 쌓아 2024 파리올림픽과 2028 LA올림픽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5월 말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챌린저컵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은 2020년 1월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후 2년 6개월 만에 국제대회를 치른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센터 신영석(한국전력)과 최민호(현대캐피탈),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 등 베테랑들과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와 라이트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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