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보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단체전 우승

입력 2022-08-2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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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유소연(왼쪽)과 이보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조직위원회

국가대항전을 표방하며 올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10억 원)에서 한국 유소연-이보미 조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최종라운드에서 유소연은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합계 2언더파를 마크해 둘은 합계 11언더파로 단체전 우승(11언더파) 영광을 안았다. 유소연은 개인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LPGA 투어를 보면 많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투어는 그 만큼 발전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전 우승은 필리핀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슈페랄은 합계 12언더파 214타로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슈페랄은 단체전에서도 폴린 델 로사리오(합계 7오버파)와 5언더파를 합작해 준우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개인전 3위(8언더파)와 단체전 3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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