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조니 뎁’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정상급 남자배우 아사노 타다노부(48)가 재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23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했다”고 알렸다. 상대는 18세 연하 모델 겸 배우 나카타 쿠루미(30)다. 그는 나카타의 어깨를 안고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나카타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슷한 사진을 올리고 결혼 사실을 확인했다.

아사노는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그는 1995년 5세 연상의 인기가수 차라(CHARA)와 결혼해 슬하에 딸 사토 스미레와 아들 사토 히미를 뒀으나 2009년 이혼했다. 올해 각각 27세, 22세인 두 자녀는 모두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아사노는 일본은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어릴 때 미국에서 자라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라고 한다. 영화 ‘토르’ 시리즈에서 호건 역을 맡았으며, ‘모탈 컴뱃’, ‘사일런스’ 등에 출연했다. 일본 영화 출연작 중에는 ‘기생수 파트1·2’, ‘녹차의 맛’ 등이 있다.

나카타는 17세에 패션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두 사람은 2014년 열애 현장이 처음 목격됐다.

둘의 결혼 소식은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주요 기사에 배치될 정도로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