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장점 많지만 주의사항 준수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8-23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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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전자기기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업무를 보고 회의를 하는 것은 물론 공연도 온라인으로 관람한다. 이같은 기술의 발전은 현대인들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눈이 혹사 당하면서 시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실제 시력 저하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을 개선하기 위한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기도 한다. 시력교정술의 경우 안경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거나 심미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

GS안과 이성우 원장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 있지만 정작 시력교정술의 종류와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며, “개인의 시력과 안구 상태,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수술법은 달라지기 때문에 각각의 수술법의 차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절편을 만든 뒤 각막의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한다. 시력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지만 강한 충격을 받으면 각막 절편이 이동할 수 있다.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지나치게 얇다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를 벗겨낸 뒤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회복한다. 각막 절편에 의한 합병증 발생 우려가 없고 외부 충격에 강해 움직임이 심한 활동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고 회복 속도가 느린 편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꼽힌다.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며 부작용과 합병증 걱정이 없어 안정성이 우수하다.

하지만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무조건 방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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