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힘든 ‘수면장애’, 어떻게 진단하나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8-24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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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의 치료 효과 및 상태 관찰에 수면다원검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University of S¤o Paul) 히베이랑프레투 의과대학 의학부 다닐로 사(Danilo M. S¤)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과 수면다원검사 평가’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을 통해 연구팀은 적정 압력이 처방된 양압기 치료와 함께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무호흡-저호흡 지수를 평가해, 수면장애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의뢰한 외래 환자를 추적 관찰했으며, 처방받은 압력의 양압기 사용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평가 참가자는 총 80명으로, 환자의 74%는 심각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및 졸음 증상이 있었다.

연구팀은 연구 논문을 통해 “수면장애 평가를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처방받은 양압기 사용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접근방식은 수면장애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우리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기계가 감지·기록해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로, 이를 토대로 수면장애의 평가 및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면다원검사 진행에 앞서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관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풍부한 임상 겸험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등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아울러 환자가 직접 병원에서 하룻밤 잠을 자면서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환자들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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