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큰 도움 될 것” 롯데 서튼 감독은 ‘100%’의 이인복을 바란다

입력 2022-08-31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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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인복.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100%의 컨디션이라면, 이인복은 분명 큰 도움이 될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31)이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31일 퓨처스(2군)리그 서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투구수 24개로 2이닝 1안타 무4사구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약 71%에 달했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1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은 65.4%에 이른다. 이를 웃돌 정도로 공격적 투구를 했다.

복귀 준비는 순조롭다. 이인복은 지난주 캐치볼을 마친 뒤 28일 불펜피칭까지 소화했다. 8월 12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초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아무런 차질이 없다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한 뒤 1군 엔트리에 부를 계획을 세웠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더는 통증이 재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전반기만큼의 투구 컨디션을 보여줄 몸 상태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롯데 선발진에선 찰리 반즈-댄 스트트레일리의 외인 원투펀치와 박세웅-나균안-서준원이 안정적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인복이 합류한다면 선발로테이션은 다시 조정된다.

이인복은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상수로 평가받았다.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선 8승8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4.21, 이닝당 출루허용(WHIP) 1.39로 활약했다. 반즈~박세웅~이인복으로 꾸린 1~3선발은 4, 5선발이 고민이던 롯데에서 가장 확실히 내밀 수 있는 카드였다.

서튼 감독의 믿음도 여전하다. 그는 “이제 내일(1일)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보통 투수들은 던진 다음날 컨디션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인복이 몸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만 100% 컨디션이 된 이인복은 분명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줄 선수”라고 말했다.

고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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