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티저 예고편 캡처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원작 김장환 ‘굿바이,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욘더' 측은 1일, 재현(신하균 분)과 이후(한지민 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재회를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사랑하는 아내 이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재현의 미소로 시작한다. 이후를 끌어안고 마지막 숨결을 느끼는 재현의 눈물과 대비를 이룬다. 홀로 남겨진 그에게는 이후가 보낸 메일이 도착한다. “나, 여기 있어. 날 만나고 싶으면 여기로 와줘”라는 이후의 초대에 이끌리듯 향한 곳은 두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느끼고도 믿을 수 없는 세계, 바로 ‘욘더’다. 재현을 기다리고 있던 이후의 “왔어?”라는 인사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공간’이라는 문구는 그곳에서 새로 펼쳐질 두 사람의 두 번째 챕터를 궁금케 한다.
무엇보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OTT 드라마 진출작으로 화제다. 영화 ‘자산어보’ ‘박열’ ‘동주’ ‘사도’ ‘왕의 남자’ 등 다수의 명작을 탄생시키며,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평가받는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신하균과 한지민의 만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으로 열연하고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이자 그를 ‘욘더’로 이끄는 이후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 '욘더'는 오는 10월 티빙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