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안치홍. 스포츠동아DB
“황금장갑이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2)은 올 시즌 리그 전체 2루수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이 4.19로 리그 전체 9위이자 2루수 중 1위다. 2루수에선 중 김혜성(키움 히어로즈·4.18), 김선빈(KIA 타이거즈·3.67)보다 앞섰고, 지난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탄 정은원(한화 이글스·3.41)과는 격차가 크다.
타석 생산성도 2루수 중 최고다. 안치홍은 123경기에서 타율 0.286, OPS(출루율+장타율) 0.799, 13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클래식 기록으로도 2루수 중 홈런, 타점, OPS 1위다. 세부 기록으로 살펴봐도 진가가 드러난다. wRC+(조정득점생산·스포츠투아이 기준)로 어느 구장에서 뛰든 리그 평균과 비교해 득점 창출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가늠할 수 있다. 안치홍은 126.4로 2루수 중 1위다. 정은원(123.0), 김선빈(113.9)을 웃돈다.
안치홍은 지난해에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경쟁력을 보였다. 2루수 중 타율(0.306)과 wRC+(121.6)는 2위, 타점(82)과 OPS(0.838)는 1위에 올랐다. 시상식에선 만 21세8개월23일 나이로 역대 최연소 세 자릿수 볼넷을 기록한 정은원이 황금장갑을 가져갔지만 올 시즌에는 큰 기복 없이 꾸준히 뛴 만큼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김혜성이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왼손 중지를 다친 뒤 이탈하면서 경쟁 구도도 크게 바뀌었다.
안치홍이 올 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계보도 새로 쓰일 전망이다. 이 부문 역대 최다 5회 수상자인 박정태(롯데·1991·1992·1996·1998·1999년) 이후 23년 만에 4회 이상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안치홍은 KIA 시절 황금장갑을 3차례(2011·2017·2018년) 끼운 바 있다.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4회 이상 탄 선수는 지금까지도 박정태 단 한 명뿐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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