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제도 도입, 승부처 흥미 더할 카드 [WKBL]

입력 2022-10-26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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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인천 신한은행-청주 KB스타즈의 개막전으로 출발하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는 작지 않은 변화와 마주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8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시범 적용했던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 제도가 공식 도입되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승부처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카드라 관심이 더 쏠린다.


감독 챌린지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요청에 따라 도입됐다. 판정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 중 언제든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아웃 및 U파울 여부, 잔여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다. 선수간 신경전이 벌어졌을 때 몸싸움에 가담한 선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비디오판독 대비 판독신청 가능범위를 확대했으며, 각 팀 감독이 요청할 수 있다.


파울 챌린지는 잘못된 파울 판정으로 인한 해당 팀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WKBL의 로컬룰이다. 본인의 팀에 부과된 파울에 대해 확인할 때, 4쿼터 또는 연장전에 1회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파울 상황이 뒤집어질 경우에는 승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밖에도 1998년 WKBL 출범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공인구가 바뀐다. 기존 ‘스타’사의 공 대신 FIBA 공인구인 ‘몰텐’사의 공을 사용한다. 선수들은 비시즌 훈련과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통해 새 공인구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하고, 반칙금을 강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선수를 공개하지 않고, 1라운드에만 총 페이크파울 횟수를 공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새 시즌부터는 매 라운드를 마친 뒤 페이크파울을 범한 선수 명단을 공개한다. 반칙금은 1회 경고, 2회 10만 원, 3회 20만 원, 4회 이상은 매회 30만 원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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