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쓴맛’ 김민재와 나폴리, 6일 아탈란타전 반전 노려

입력 2022-11-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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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2-23시즌 첫 패배 맛본 나폴리, 아탈란타 원정으로 분위기 반전시킬까… 6일 새벽 2시 생중계

-이적 후 연일 찬사 받은 김민재,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평점 최하위… ‘강철 멘탈’ 증명할까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겪은 김민재와 소속팀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가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나폴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제 6일 새벽 2시 아탈란타와의 세리에A 원정경기를 치르는 나폴리가 직전 패배를 지우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나폴리의 지난 패배는 개막 이후 파죽지세로 이어가던 무패 행진이 끊겼다는 측면에서 충격이 컸다. 무려 13경기 연속 승리라는 기록이 중단됐고, 공식전 17경기 무패로 얻은 자신감이 한풀 꺾였다.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스팔레티 감독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라커룸을 빠져나가면서 땅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젓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 이적 후 ‘벽’과 같은 찬사를 받았던 김민재가 최저 평점을 받은 것 또한 큰 뉴스였다. 김민재는 이제까지의 활약과 달리 공중볼 경합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팀의 패배를 막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성격상의 단점은 없다. 멘탈이 강하다. 어디서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경기하는) 비디오를 보셨을 것이다”라고 답해 튼튼한 정신력과 거기에서 비롯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김민재가 자신이 공언한 ‘강철 멘탈’을 앞세워 나폴리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상대 아탈란타는 세리에A 1위인 나폴리에 이어 승점 5점 차로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고, 홈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나폴리와 달리 아탈란타는 일주일간의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세리에A 1, 2위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 지 관심이 모이는 아타란타와 나폴리의 경기는 오는 6일 새벽 2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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