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 ‘필립의 야망’ OST - 필립 사르드, 스탄 게츠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새 음반]

입력 2022-11-03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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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재즈’의 상징으로 불리는 스탄 게츠의 영화음악 ‘Mort d’un Pourri(필립의 야망)‘ OST 출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누아르 영화음악의 진수
세계적인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이 제작,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조르쥬 로트너(Georges Lautner) 감독의 1977년 프랑스 누아르 영화 ’Mort d‘un Pourri (필립의 야망)’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아날로그 LP로 출시됐다.

국내에는 1980년 ‘알랭 들롱의 체이사’라는 이름으로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봉해 당시로는 30만의 관객이 동원된 히트작이었다.
다양한 작품들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세자르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영화 음악의 거장 필립 사르드(Philippe Sarde)가 음악을 맡았다. 필립 사르드는 영화의 색과 어울리는 악기를 생각했고 바로 스탄 게츠의 색소폰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는 스탄 게츠와 마일스 데이비스의 드러머로 활약한 빌리 하트(Billy Hart)를 파리로 초대했고, 100여 명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국의 CTS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틀어놓고 영화음악을 녹음했다.

‘쿨 재즈’의 상징으로 불리는 스탄 게츠가 음악 전편에 참여해 특유의 감각적인 색소폰을 연주하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누아르 영화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1977년 처음 발매된 LP에 수록되지 않은 3곡의 보너스 트랙이 추가됐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서 2022년 새롭게 ‘풀 다이나믹 레인지(FULL DYNAMIC RANGE)’로 리마스터링한 전 세계 1000장 한정판 바이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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