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한국관광 테마월드 오픈

입력 2022-11-10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물 같은 한국 관광지 탐험, ‘트래블 헌더-K’ 주제
33개 지지체 협업 ‘타이거 마운틴’ 등 8개 테마월드
12월4일까지 한국 왕복 항공권 경품 등 오픈 이벤트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관광 테마월드 시리즈를 10일 출시했다.
주요 방한시장인 아시아, 특히 디지털 소통과 교감에 익숙한 Z세대들을 겨냥해 제작했다.

영화 속 트래져 헌터처럼 보물 같은 한국관광지를 탐험하는 사람들, ‘트래블 헌터-K’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아바타로 한국 테마월드를 모험한다는 내용이다. 관광공사 대표 캐릭터인 호종이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의 산과 계곡을 달리는 ‘타이거 마운틴’, 지역 음식을 소재로 한 야시장, 시대별 한복 등 한국 문화와 동, 서, 남해를 순환하는 바다열차 등 8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각 시리즈 월드는 10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11월 중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테마월드 제작에는 전국 33개 지자체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 선정부터 가상공간 제작을 위한 주제 기획과 자료 수집 등을 협업했다. 8개의 테마월드에는 광주 출신의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사인, 팬 메시지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을 반영했다. 제페토 사용자 선호도 조사결과 선정된 5곳의 지자체 월드(충북 ‘레이크 월드’, 춘천 ‘닭갈비 마을’, 삼척 ‘비밀의 숲’, 대전 ‘꿈돌이 동산’, 영광 ‘다시 만난 사랑 상사화’)도 지역별 특성을 살려 12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12월4일까지 오픈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복, 한국어 학습, 지역관광지 팸투어 등 한국문화관광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한국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활동자는 메타버스 속 한국과 함께 현실 속 한국도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제페토에서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젬을 건 다양한 월드 미션과 이벤트들도 진행한다.

호수영 한국관광공사 디지털혁신팀장은 “점점 성장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공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