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왼쪽), 박지원. 사진출처 | 국제빙상경기연맹 SNS
쇼트트랙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막을 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금 4, 은 1,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앞선 월드컵 시리즈 1·2차대회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은 순항이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해 겨루는 대회다. 수자너 스휠팅(네덜란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등 유럽 강자들이 불참하지만, 캐나다와 중국 등 쇼트트랙 강국들과 경쟁하는 만큼 입상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심석희(25), 박지원(27·이상 서울시청)은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2일 여자 500m(43초273)에 이어 13일 최민정(성남시청)-김길리(서현고)-이소연(스포츠토토)과 짝을 이룬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4분04초7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12일 남자 1500m(2분16초409)와 13일 남자 1000m(1분27초548)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홍경환(고양시청)은 남자 1500m에서 은메달(2분16초471)을 차지했고,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선(2분25초737), 박지원-임용진(고양시청)-이준서(한국체대)-이동현(의정부광동고)은 남자 5000m 계주 결선(7분12초956)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