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왼쪽)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조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l 에이피알
3분기 매출 953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 2695억 원과 영업이익 185억 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3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 성장세 유지 속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점이다. 두개 분기 연속 1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125억 원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6%, 직전 분기 대비 81%가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9.1% 상승했다.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연 매출 4000억 원과 영업이익 300억 원 시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는 서브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앞세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꼽힌다.
한편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양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조인식을 갖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분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에 합의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해 기쁘다”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하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