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베테랑답지 못한 처신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포르투갈 현지의 반응은 어떨까.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만큼 답은 너무도 뻔할 수 있다.
포르투갈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18일 수도 리스본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카타르로 출발한다. 그러나 16일 유럽 매체들이 보도한 포르투갈대표팀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호날두와 팀원들의 불화설을 제기하는 매체와 그렇지 않은 매체의 온도차가 두드러진다.
최근 호날두가 영국의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소속팀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을 퍼부은 게 발단이었다. 그는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배신당했다. 팀이 나를 골칫덩어리로 여기며 떠나길 원하는 것 같다”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대표팀 소집 당시 호날두와 차가운 표정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대표팀 내 불화설이 큰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연일 호날두로 인해 포르투갈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헤코르드, 아 볼라 등 포르투갈 유력 매체들은 불화설을 부인하고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앙 페레이라 스포르팅 리스본 코치(38)는 헤코르드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우리의 주장(호날두)을 보호해야 할 시기다. 호날두 없는 월드컵은 상상할 수 없다. 훈련, 수면, 휴식 등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이들의 표본이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페르난두 산토스 포르투갈대표팀 감독(68)도 아 볼라를 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인 모두 월드컵 우승에 굶주려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며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표팀 동료들도 호날두와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앙 마리우(29·벤피카)에게 “신문을 전부 믿지마”라며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리우도 “대표팀 첫 소집 때 페르난데스가 가장 늦게 오는 걸 본 호날두가 ‘배를 타고 왔느냐?’고 농담한 게 전부였다”며 “훈련 때는 다 같이 웃으면서 지냈다. 호날두는 대표팀에 올 때마다 늘 행복해 한다”고 주장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쯔양이 직접 돈쭐내러 간 곱창집 [SD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8757.1.pn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사커토픽] 라데시마+최초 2회 더블 쓸어담은 ‘포옛 시대’ 마침표…‘1년 만의 새출발’ 앞둔 전북, 한층 뜨겁고 치열할 프리시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294.1.jpg)

![[SD 인천 인터뷰] ‘10연승 질주’ 헤난 대한항공 감독, “선두-10연승만큼 중요한 건 우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는 사실”](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8/13291899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