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우루과이전, ‘에이스&캡틴’ 손흥민 출전이 최대 관심사

입력 2022-11-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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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30·토트넘)이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펼친다. 12년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선 1차전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결전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현재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선수이자, 중심을 잡아주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소속팀 경기 도중 당한 왼쪽 눈 주위 골절상 회복이 변수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최종 엔트리(26명)에 포함돼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우루과이전을 준비 중이다.

최근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하자 손흥민의 상태에도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손흥민을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10인 중 한 명”이라며 꾸준히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한국의 16강행이 달렸다”고 내다봤다.

손흥민.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다행히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직접적 접촉이 없는 이상 부상 부위에 큰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방송을 통해 “손흥민과 커피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 볼 훈련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첫 경기(우루과이전)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착용할 보호마스크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 중에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 첫 경기가 임박하자 벤투 감독은 전술·전략, 선수들의 상태 등 정보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오현규(21·수원 삼성)를 예비 엔트리에 올려놓고 카타르까지 동행시키는 등 손흥민이 이탈하는 만약의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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