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연매살’ 최종화 맡겨주셔서 영광” 특별출연 소감

입력 2022-12-1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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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이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마지막 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지난 13일 종영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 극본 박소영·이찬·남인영)에서 김아중은 ‘톱스타 김아중’ 본인 역할로 마지막 화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신주경(김채은 분)은 아빠가 김아중이 출연하는 영화의 투자사 C&G 회장임을 이용, 천제인(곽선영 분) 팀장에게 그녀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데려오라 요구했다. 무례했지만, “그 셀럽 놀이를 한 번 눈감아주면 얻는 게 더 많다”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천제인은 그보다 더 중요한 ‘내 배우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그 결과는 암담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MC로 초청된 김아중이 행사에 오르기까지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 C&G를 통해 공수한 드레스를 입을 수 없게 된 것.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천제인은 반짝이는 대안을 내놓았다. 바로 BTS도 입었다는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우여곡절 디자이너를 설득한 끝에 아름다운 한복을 공수했고, 김아중은 한국의 미와 영화인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김아중은 극 중 매니저 천제인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배우를 위해 묵묵히 뒤에서 발로 뛰는 이들의 노고를 진심 어린 감정으로 전했고, 자신의 매니저를 욕보이는 이에게 일침을 가하며 멋진 언니이자 동료의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극 중 김아중과 천제인의 우정처럼 김아중의 ‘연매살’ 출연 역시 전작 tvN 드라마 ‘명불허전’ 제작자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실 우정까지 가득 채운 김아중의 따뜻한 활약이 마지막 화 의미를 더했다.

김아중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드라마적 의미가 담겨있는 최종회를 저에게 맡겨주셔서 영광이었다. 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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