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8년 만의 日 팬미팅 성황…객석 눈물 바다

그룹 카라(KARA/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일본에서 8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했다.

카라는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KARA 15TH ANNIVERSARY FAN MEETING 2023~MOVE AGAIN~'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햇수로 8년 만에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개최 전부터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카라는 오사카를 포함, 오는 26일 후쿠오카와 3월 3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총 5회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카라는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등장했다. 데뷔 15주년 스페셜 앨범 'WHEN I MOVE'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근황을 나누며 팬들과 밀접히 호흡했다. 특히,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고민 상담과 게임 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한 데 이어 'STEP과 '미스터' 등 대표곡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팬미팅이 끝난 뒤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측은 "팬들의 열띤 반응에 카라 멤버들도 모두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팬들은 공연 내내 카라의 히트곡을 떼창하거나 응원법을 외치는 등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어릴 적 카라의 콘서트를 모두 보러 다녔던 한 팬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멤버들과 팬들 모두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고,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오사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라는 오는 26일 후쿠오카 기타큐슈 솔레이유홀과 3월 3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