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전 남친 논란 사과→암 투병 캐릭터 위해 37kg까지 감량 (내 남편)[종합]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더불어 새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37kg까지 감량한 사실을 밝히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박민영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공백기를 돌아보며 심경을 고백했다.
박민영은 2022년 9월 4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다음날 결별을 발표했다. A씨는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은둔의 재력가. A씨는 주가조작 의혹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구속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났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민영 또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차명 거래 등의 의혹에 대해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복귀하게 된 박민영은 “몸도 건강도 정신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며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은 “그런 시간들이 오히려 나에게 본업이 무엇인지,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촬영장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만 ‘예쁘고 빛나는 구나’라는 가르쳐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였다.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 더 일찍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나를 사랑해주신, 아껴주신 분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박민영은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활동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박민영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하는 강지원 역에 캐스팅됐다.
박민영은 암 투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고. 그는 “절대 가벼이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이 있어서 최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만 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제작진 여러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그걸(암 투병 장면을) 가장 먼저 찍었다. 죽는 장면까지 찍고 2주 정도 시간을 많이 주셔서 다시 열심히 찌우고 돌아왔다. 위가 작아져서 조금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했다. 나이가 있다 보니 ‘내가 또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의문도 있고 ‘마지막 큰 힘을 짜보자’ 하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봤다”고 전했다.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더불어 새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37kg까지 감량한 사실을 밝히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박민영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공백기를 돌아보며 심경을 고백했다.
박민영은 2022년 9월 4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다음날 결별을 발표했다. A씨는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은둔의 재력가. A씨는 주가조작 의혹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구속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났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박민영 또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차명 거래 등의 의혹에 대해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복귀하게 된 박민영은 “몸도 건강도 정신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며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박민영은 “그런 시간들이 오히려 나에게 본업이 무엇인지, 행복한 시간이 어느 때인지, 촬영장서 예전처럼 연기만 오롯이 할 때만 ‘예쁘고 빛나는 구나’라는 가르쳐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였다.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 더 일찍 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나를 사랑해주신, 아껴주신 분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박민영은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활동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박민영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하는 강지원 역에 캐스팅됐다.
박민영은 암 투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고. 그는 “절대 가벼이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이 있어서 최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만 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제작진 여러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그걸(암 투병 장면을) 가장 먼저 찍었다. 죽는 장면까지 찍고 2주 정도 시간을 많이 주셔서 다시 열심히 찌우고 돌아왔다. 위가 작아져서 조금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했다. 나이가 있다 보니 ‘내가 또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의문도 있고 ‘마지막 큰 힘을 짜보자’ 하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봤다”고 전했다.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