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외계+인’ 2부(이하 ‘외계+인2’)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의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 영화를 하면서 40대에 시작을 했는데, 그때는 체력이 정말 좋았다. 이 영화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영화이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1부가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 많았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내가 영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거지’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람은 교묘하게 생각이 바뀐다. 나에게는 고민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배우들 역시 시리즈를 함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먼저 류준열은 “당연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영화를 처음에 1, 2부로 나눌 때 더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감독님도 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으셨다. 꼭 이 작품이 아니어도 다른 작품이라도, 감독님이랑 이 작업을 하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이번에 배운 힘으로 배우 생활을 오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김태리는 “나이가 들어서 그 다음 이야기가 생긴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우빈은 “내일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2년 7월 20일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작이다. 오는 1월 10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