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비염·부비동염, 수술로 증상 완화…수술한 후에도 코 위생 상태 유지 중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4-01-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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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원장

김병철 원장

비염은 비강 내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꽃가루나 황사 등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발생하거나 바이러스 감염, 기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감기 또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비염이다. 급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 비염 중 하나다.

코 점막이나 구조 등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비염이 장기화 된 상태에서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곤 한다. 이 때에는 부어 오른 코 점막이나 변형된 비갑개 등에 수술을 진행하여 증상의 완화를 꾀할 수 있다.

흔히 축농증이라 불리는 부비동염도 비염과 유사한 증상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 부비동은 코 주변, 머리뼈 속에 존재하는 빈 공간인데, 이 공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가 부비동염이다. 급성 부비동염, 즉 감기는 주로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발열, 피로감, 두통, 코막힘, 콧물, 안면부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상태에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고 부비동 내 점액 배출 등을 촉진하면 1∼2개월 내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항생제 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자주 감염이 생긴다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부비동염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비염, 부비동염은 재발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된 이후에도 코 등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원 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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