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공문 없는 날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ㅣ경기도교육청
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수요일 ‘공문 없는 날’, 2017년부터 3월 ‘공문 없는 달’을 운영해 공문 생산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권역별 협의회 ▲찾아가는 학교 업무 지원 현장 협업 모니터링 ▲학교 업무개선 TF팀을 운영한 결과 현장에서는 ‘공문 없는 날(달)’에 대해 정책 효용성이 떨어지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교육청은 공문서 유통량 분석과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계 교직원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문 없는 날(달)’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수요일 ‘공문 없는 날’을 폐지한다. 학교는 ‘공문 없는 날’(수요일)을 ‘학습공동체의 날’로 운영했는데,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는 경기교육 방향에 따라 특정 요일로 제한하지 않고 학교 자율적으로 협력적 연구문화를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또 학교가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월 ‘공문 없는 달’을 ‘공문 없는 주간(3월 1일부터 3월 20일)’으로 축소 운영한다.
학교는 새 학년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공유받고, 교육지원청은 현장 지원, 지역 특색 교육활동을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다.
교육청 김승호 학교 업무 개선담당관은 “교육청은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