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광역 생활자원센터 전경. 사진제공ㅣ정읍시
비용 180만원 절감…5년간 24억 예산 감소 기대
전북 정읍시가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센터 소각잔재물 처리 방식 무상 운반·처리시스템을 도입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남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정읍·고창·부안 일대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선별·운반·처리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하고 나면 매립잔재물(1일 2.5톤)과 소각잔재물(1일 10.3톤)이 발생한다. 매립잔재물은 광역매립장 2공구에 매립 하고 있어 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나, 소각잔재물은 하루 180만원의 소각비용을 지불해 위탁처리했었다.
시는 소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소각잔재물은 리싸이클(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착안해 소각하지 않고 무상으로 운반·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연간 4억9000만원, 5년간 약 24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의 효율적인 재활용품 관리 계획은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품 처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정읍)|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