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The 경기 패스’ 5월부터 시행

입력 2024-01-22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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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전경. 사진제공ㅣ경기북부청

경기북부청 전경. 사진제공ㅣ경기북부청

경기도가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 패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 시기가 2개월 앞당겨진 5월로 확정됨에 따라 ‘The 경기 패스’ 역시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The 경기 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K-패스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The 경기 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다.

광역버스ㆍ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 동행 카드와 달리 The 경기 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포함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주어진다. 또 환급 방식이라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더불어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도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한편,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김상수 교통국장은 “The 경기 패스는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교통비 정책”이라며 “시군 의견을 반영해 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세부 설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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