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청주시청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 및 시책은 ▲부모 급여 지원금액 인상 ▲시간제 보육 확대 및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디딤씨앗통장 및 자립 준비 청년 지원 확대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단가 인상 ▲팝업놀이터 신규 운영 ▲24시간 아동학대 대응 및 위기 아동 조기 발견 등이다.
● ‘부모 급여 지원금액’ 대폭 인상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모급여 지원금액을 올해 대폭 인상한다. 0세(0~11개월) 아동을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 월 7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1세(12~23개월) 아동의 경우 월 35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인상된 부모 급여를 받게 된다.
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세 아동 양육가정은 보육료 바우처 54만 원과 현금 46만 원을 합친 부모 급여 100만 원을, 1세 아동은 47만 5,000원의 보육료 바우처와 2만 5,000원의 현금을 합친 부모 급여 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영유아 가정의 출산이나 양육으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간제 보육 확대 및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는 부모들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19개소에 추가로 25개소를 신규 지정, 올해 총 44개소로 확대해 시간제 보육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신규 공동주택 등에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완료 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청주시에 총 74개소가 된다.
더불어 맞벌이 양육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를 1개소 신규 설치해 기존 12개소에서 총 1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 디딤씨앗통장 및 자립 준비 청년 지원 확대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진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대상과 가입연령이 올해부터 확대된다.
기존 가입대상은 가정위탁아동, 시설입소 아동, 기초수급자 중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 아동이었으나 올해부터 기초수급자 중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정 아동이 추가되며, 가입연령은 기존 12세~17세에서 0세 ~17세로 대폭 확대된다.
또 시는 보호 종료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지원하는 자립 수당을 월 40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인상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단가 인상
저소득가정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양질의 급식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꿀잼 놀이공간 ‘팝업 놀이터’ 신규 운영
아동친화도시 청주시는 2024년 아동들에게 꿀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 놀이터’를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 놀이터는 떳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팝업(pop-up)’과 ‘놀이터’의 합성어로 아동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공원, 공터 등에서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놀이터를 말한다.
청주시 아동들이 올 한해 매월 어린이날같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팝업 놀이터를 4월부터 10월 중(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 8월 제외) 총 8회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 관내 야외잔디밭, 도시공원을 순회하며 아동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부터 무대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 24시간 아동학대 대응 및 위기 아동 조기 발견
아동학대 의심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청주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아동학대 의심 신고 24시간 상시 대응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 보호에 신속하게 개입하고 있다.
시는 임시 신생아 번호 아동 조사,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위기 아동에 대해 사전에 적극적으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아동학대 인식 개선 및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뿐 아니라, 지역행사에 직접 찾아가는 홍보를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참여위원회 및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 ▲드림스타트사업 등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더욱 강화된 각종 아동정책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한 더 좋은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