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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 콘텐츠 ‘문명특급’이 ‘MMTG’로 새로 거듭난다.
2018년부터 SBS 디지털뉴스랩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획, 제작된 ‘문명특급’은 ‘신문명을 전파하라’라는 모토 아래 큰 인기를 끌었다.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뉴미디어 콘텐츠 환경에서 무해하고 교육적인 콘텐츠 제작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2020년에는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시리즈로 숨어 듣는 명곡 열풍을 일으켜 뉴미디어 채널로서는 처음으로 지상파 TV(SBS)에 편성되며 MZ 세대를 레거시 미디어로 모이게 만들었다. 2021년에도 후속으로 기획한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시리즈가 또 다시 TV에 편성되어 최고 시청률 3.8%, 주간 화제성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4년부터 ‘문명특급’은 MMTG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제작진에 대한 보강도 이루어졌다. 재재, 밍키, 페이, 나나를 포함한 촬영팀, 음향팀, 인턴 등 기존 멤버들에 더해 예능에서 잔뼈가 굵은 작가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12년 차 PD를 새로 영입했다. 보다 강화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는 제작진은 케이팝,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신문명을 전세계로 특급 배송할 예정이다.
MMTG의 첫 기획은 ‘살아봤으면 해’. 사진작가이자 아티스트인 니키 리(배우 유태오의 부인이기도 하다)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살아봤으면 해’는 진행자 재재가 누군가의 하루를 똑같이 살아보는 것으로, 첫 회에서는 아이돌 데뷔조로 살아가는 재재를 담았다.
플레디스의 신인 그룹 투어스가 데뷔조인 시절에 미리 촬영을 마쳤으며, 아이돌 데뷔조의 일과를 스케줄표로 만든 템플릿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청자가 영상뿐 아니라 다른 형식으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언젠가는 니키 리 씨와 직접 이 기획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MMTG의 첫 기획 ‘살아봤으면 해’의 첫 편은 오늘 오후 5시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