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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연속 출전한 ‘14번 모터’…입상률 90% 효자일세!

입력 2024-0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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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시즌 초반, 잘나가는 모터들

5주연속 출전 24번 모터 ‘우승 5회’
71번 모터, 송효석에 3연승 안겨줘
3일 1회 차를 시작으로 2024 시즌이 막을 올렸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수면의 변동이 적어 정상적인 경정장 컨디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초반 3회차까지 눈에 띄는 점은 시즌 초임에도 성능 좋은 모터들이 자주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모터를 바탕으로 복병급 선수들이 강자들을 제압하는 이변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다른 종목과 달리 경정에서 모터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보트를 모는 선수의 기량을 100%, 상황에 따라서는 그 이상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모터이다. 반대로 아무리 화려한 전적을 보유한 강자라고 해도 기대 이하의 성능을 가진 모터와 만나면 성적을 낼 수가 없다. 그래서 경정 팬들에게 성능 좋은 최상급 모터는 스타급 선수들 못지않게 주목도가 높다. 따라서 경주를 예측하는 데 이런 모터의 성능 파악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현재 3회차까지 출전 모터 중 확실한 성능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모터는 14, 15, 24, 31, 71, 74, 77, 78, 89, 92, 98, 106, 144, 148번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이 중 14번 모터는 지난 시즌 마지막 52회차부터 해를 바꿔 올해 초까지 4주 연속 출전하고 있다. 12회 참가 경기 중 한 번을 빼고는 모두 입상에 성공해 4주간의 입상률이 90%가 넘는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24번 모터도 5주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1회차 서휘 선수(11기, A1)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6연속 입상, 우승 5회라는 괄목한 성적을 거둘 정도로 활약이 눈부시다. 71번 모터도 지난 2회 차에서 송효석 선수(8기, B1)에게 깜짝 3연승을 안겨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74번 모터는 최근 최진혁(13기, B1), 김영민(11기, B1) 같은 복병급 선수들이 탑승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시점 성적 랭킹 1위 모터인 98번 모터도 2회차에서 주은석(5기, B2)에게 2연승을 안겨주며 부활의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89번 모터도 2회차 장영태(1기, A2)가 한차례 입상 실패가 있었지만 그전까지 11연속 입상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괴물모터이다.

예상지 ‘경정 윈저’의 황영인 전문위원은 “선수의 기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모터의 최근 기세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또한 보트의 성능에 따라서 모터의 기력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성적 좋은 보트 정도도 파악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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