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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폐PET병 새활용한 안전조끼·수건 기부

입력 2024-01-23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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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23일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PET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기부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23일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PET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기부를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항만근로자 100명 안전조끼·취약계층 수건 300매 전달
부산항만공사(BPA)가 23일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PET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항만근로자와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BPA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대표이사 김규경)에서 ‘부산항 항만근로자를 위한 폐 PET 재활용 안전조끼 전달식’을 열고 신항 3부두를 이용하는 화물차량 기사 등 항만근로자들에게 안전조끼 100장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과 김규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BPA는 HJNC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 ET병을 공동 수거해 새활용하는 ‘폐자원 없는 부산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PA와 HJNC는 지난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신항 3부두에서 발생한 3.27톤의 폐 PET병을 수거해 안전조끼로 재탄생시켰다.

BPA는 수거한 폐PET병으로 수건 300장도 만들어 지난해 12월 ‘BPA 희망곳간(창원 진해구, 부산 강서구)’에 기부한 바 있다.

BPA 희망곳간은 BPA가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지원을 받아 식재료·생필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이다. 현재 부산, 창원 등지에서 총 16곳이 운영중이며 항만 인근 지역 어르신·취약계층 등이 이용한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부산항에서 발생한 폐PET병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항만근로자·지역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도 돕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항만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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