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두리가 매혹적인 카사노바로 변신해 ‘현역가왕’을 뜨겁게 달궜다.
두리는 지난 23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N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 트롯한일전에 출격할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준결승 1라운드 1대1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세미 트로트 장르로 마이진과 맞붙게 된 현역 5년 차 두리는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선곡, 레드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패션으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두리는 필살기인 파워풀하면서도 관능적인 댄스에 가사의 맛을 한껏 살린 직관적인 안무를 가미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디어 끝판왕’ 수식어에 걸맞게 투우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가 하면, 시원한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두리의 무대를 지켜본 윤명선 작곡가는 “그동안 혼자 서 있을 때는 휑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무대를 보니 꽉 채운 내공이 좋아졌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두리는 지난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개성 넘치는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계 카멜레온’으로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진=MBN ‘현역가왕’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