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취약계층의 안전한 통합돌봄을 위해 운영하는 단기 거주 공간 징검다리 하우스. 사진제공ㅣ광주시 동구
주민 체감형 복지 실현
광주광역시 동구가 오는 2월부터 일시적 주거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의 안전한 통합돌봄을 위해 단기 거주 공간인 ‘동구 징검다리 하우스’를 설치·운영한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 징검다리 하우스’는 화재 등 일시적 주거 위기에 처한 가구, 병원·시설 장기 입원 퇴원자,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이주가 필요한 주민 등에게 최대 3개월간 거주지를 제공하며 빠른 심신 회복과 지역사회로의 성공적 복귀를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입주 자격은 동구에 주소지를 두고 광주다움 통합돌봄 필요도 평가(60점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가능하다. 계림동에 2개소가 운영되며 고령자와 거동 불편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징검다리 하우스는 생활 속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려 노력하는 동구형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올해 동구 징검다리 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주거 위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소 수 역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90% 이하 소득자의 경우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초과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스포츠동아(광주)|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