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출시한 빨간쌀. 사진제공ㅣ순창군
상반기 중 전용 자동드럼제국기 구축 예정
20톤 이상 생산·2억 이상 매출 목표
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 진흥원이 지난 2023년 순창군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개발한 ‘순창 빨간쌀’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20톤 이상 생산·2억 이상 매출 목표
24일 군에 따르면 ‘순창 빨간쌀’은 붉은 약용 효모(Red yeast)라고도 불리는 홍국균을 주요 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쌀을 발효할 때 혈행개선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모나콜린 K라는 물질을 생산한다.
그뿐만 아니라 풍부한 빨간천연발효색소를 가지고 있어 가공식품에 활용이 가능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쌀밥, 김밥, 초밥, 제과제빵, 발효주(막걸리, 약주), 음료, 된장, 떡, 국수 등에 널리 사용이 되고 있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진흥원은 제품개발과 함께 순창쌀 5톤으로 순창빨간쌀을 발효 제조했으며 본격 출시 전 상품 홍보를 위해 ‘AFTER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기술홍보를 실시하고 판촉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순창빨간쌀의 본격적인 대량생산과 순창빨간쌀을 이용한 다양한 고부가 가공식품 적용연구를 통해 순창빨간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1회에 1톤을 생산할 수 있는 빨간쌀 생산 전용 자동드럼제국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월간 5톤의 빨간쌀 생산은 물론 연간 60톤의 순창쌀 활용이 가능해진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쌀 소비촉진을 위한 주력 제품으로 빨간쌀 20톤 이상 생산과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빨간쌀은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로 연락하면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2월 초부터는 순창군 로컬푸드 판매점과 순창군에서 운영하는 행복순창몰 및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판매하는 고향사랑e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순창)|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