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마의스타’ 두바이서 두번째 도전

입력 2024-0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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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마의스타. 사진|두바이레이싱 유튜브 채널 캡쳐

벌마의스타. 사진|두바이레이싱 유튜브 채널 캡쳐

4경주 ‘알 신다가 스프린트’ 출전
데뷔전 꼴찌 아쉬움 날릴지 주목
부산경남 소속 ‘벌마의스타’(수, 5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두바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26일 재도전에 나선다.

벌마의스타는 26일 오후 7시15분(현지시간)에 시작하는 4경주 ‘알 신다가 스프린트’(G3, 1200m)에 출전한다. 마번 1번을 부여받은 벌마의스타는 9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총 9두가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는 벌마의스타의 두바이 데뷔전이었던 5일 ‘두바위 스테이크스’(G3, 1200m)에 함께 출전했던 경주마들이 다시 한번 함께 출전한다. 그중 ‘두바위 스테이크스’ 2위를 기록한 리딩스피릿(LEADING SPIRIT, 8세, 거세, 아일랜드), 3위를 기록한 컬러업(COLOUR UP, 6세, 거세, 아일랜드)은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 미국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이번에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로렐리버(LAUREL RIVER, 6세, 수, 미국) 역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16을 갖고 있어 벌마의스타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하는 고비다.

5일 데뷔전에서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했던 벌마의스타는 이번에는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로이스턴 프렌치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1995년 데뷔한 영국 출신의 프렌치 기수는 영국과 두바이를 오가며 활동하는 베테랑이다. 지난주 벌마의스타에 기승해 새벽조교를 진행한 이후 프렌치 기수는 “벌마의스타는 착하고 좋은 말이다. 그와 함께 뛰는 경주가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벌마의스타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한 5일 두바이 데뷔전에서 약점으로 손꼽혔던 출발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해 출전마 중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15초25. 지난해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 1분10초7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기록이다. 이후 3주 동안 출발조교를 강화하고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노력을 기울여 이번에는 한국 대표 스트린터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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