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노리는 대한질주…상승세 탄 새내퀸·대지초이스 대항마

새내퀸.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24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 프리뷰

18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올해 첫 대상경주인 ‘제22회 세계일보배’(L, 국산오픈, 4세 이상, 1200m, 별정A, 순위상금 3억 원)가 열린다. 서울에서 11마리와 부산경남에서 5마리가 각각 출전 16마리가 게이트를 가득 채운다.

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03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2005년부터 혼합 2군 암말한정 1400m 경주체계가 레이팅 체계로 전환된 2015년이후에는 국산오픈 4세 이상 1200m로 시행되고 있다. 비교적 늦은 2022년부터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지정됐다.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는 기대주들을 소개한다.


●대한질주(레이팅 103,한국(포입) 수 6세 갈색)

출전마 16마리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22번의 경주 중 1400m 이하에서 16번 출전해 6승을 기록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경주는 2022년 10월 국제신문배(L)로 당시 단거리 최강자였던 어마어마에게 머리 차이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특출난 강자가 없는 이번 세계일보배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


●새내퀸(레이팅 74, 한국(포입) 암 4세 밤색)

포입마로 작년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국산 3세 최우수 암말 선발)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5월에 RWITC(인도)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했다. 직전 세 번의 경주에서 2위, 2위, 우승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산 11번의 경주 중 9번을 1200m에 출전해 우승 3번을 포함, 모두 3위 이내에 입상한 1200m의 강자이다.

대지초이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대지초이스(레이팅 90, 한국 수 5세 흑갈색)

지난해 10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후 참가한 두 번의 1등급 일반경주에서 우승과 2위를 기록해 능력을 입증했다. 부마인 연승대로는 당시 최고마들이었던 동반의강자, 당대불패, 터프윈을 제치고 2011년 7월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우승했다. 이번 세계일보배에서 부마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