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형준. 스포츠동아DB
“하루, 일주일, 한 달마다 성장세가 보여요.”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포수 조련사 중 한 명이다.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 시절 2군에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양의지(두산)를 비롯해 김태군(KIA 타이거즈), 최재훈(한화 이글스), 박세혁(NC) 등 현재 이름난 포수들 대부분이 강 감독 밑에서 배우고 컸다. 그리고 올해 이 계보에 또 한 명이 이름을 올릴 분위기다. 다음 주인공은 김형준(25·NC)이다.
김형준은 무섭게 크는 포수다. 지난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연속해서 국제대회에 출전하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올 시즌 20경기 이상 뛴 포수들 중 도루저지율 1위(0.304)다. 또 3~4월 팀 평균자책점(ERA) 1위(3.31)를 이끌었고, 이달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시즌 7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말 그대로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에 강 감독은 “(김형준은) 하루가 다르게 계속 성장한다. 하루, 일주일, 한 달마다 성장세가 보인다. (지금까지 본 포수들 중)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에 속하는 편”이라고 놀라워한 뒤 “상대 타자를 읽는 눈, 경기 흐름을 보는 시야, 우리 투수들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기민하게 짚고 가는 능력 모두 이전보다 발전한 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NC와 한국야구 모두 반길 일이다. 김형준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양의지를 이을 주자다. 23세에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민호처럼 김형준도 지난해 24세에 나라를 대표했다. ‘강민호-양의지 시대’ 이후 김태군(2017WBC), 박세혁(2019프리미어12) 등 20대에 태극마크를 단 포수들은 있지만, 2회 연속 국제대회에 나선 포수는 지난해 각각 주전과 백업으로 역할을 나눴던 김형준과 김동헌(키움 히어로즈)뿐이다. 김형준은 “큰 국가대항전을 치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긴장감 있는 큰 경기를 치러보니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김형준에게는) 이제 경험만 남은 듯하다”며 “아직 1군에서 뛴 경기수가 많지 않기에 경험만 계속 쌓는다면 지금 우리나라 포수들 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젊은 포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까지 있다. 크게 될 선수다”고 기대했다.
수원 |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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