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운영… 5개 쉼터 조성

입력 2024-06-0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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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사진제공 ㅣ경기도북부청

도, 이동노동자 권리 보호 위한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설치 확대’ 사업 추진 중
이동노동자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올해 5개소 추가 조성 후 운영 시작
올해 첫 번째 쉼터인 남양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6. 3.(월)부터 운영 개시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보호를 위한 “남양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3일 문을 연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을 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올해 남양주, 안산, 파주, 화성 등 4개시 역 광장, 공원 등 이동노동자의 접근과 주차가 쉬운 곳을 대상으로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5개를 추가 조성해 연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양주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올해 처음 설치되는 쉼터로 평내¤호평역 인근의 체육시설 부지에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된다.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폰충전기, TV등 편의시설을 비치하고,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20개소의 이동노동자쉼터(거점 10·간이 10)를 운영하고 있으며,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작년 7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2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남양주지역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기 바란다”며 “경기도는 열악한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기)|고성철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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