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내·마을버스·택시 차고지 61곳서 진행
운행 기사 425명 대상 측정… 음주 감지 없어
운행 기사 425명 대상 측정… 음주 감지 없어

부산경찰청이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19일 대중교통 차량 차고지를 방문해 운행 기사를 대상으로 운행 전 음주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날 음주 측정은 시내버스 차고지 33곳, 마을버스 차고지 24곳, 택시 차고지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행 기사 425명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는 단 1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음주 측정은 최근 시내버스 운행 기사가 숙취 운전으로 버스를 운행하다가 승객의 신고로 단속된 데 이어 마을버스 운행 기사가 숙취 운전으로 교차로에서 사고를 내는 등 숙취 운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5일 대중교통 운수 조합에 음주운전 예방·교통법규 위반 준수를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지난 11일에 열린 부산시·교통안전공단·운수 조합과의 ‘사업용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줄이기 협력 간담회’에서는 대중교통 차량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시내버스뿐 아니라 마을버스·전세버스·택시 차고지에 불시 방문해 음주측정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주야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 시에도 검문을 강화해 대중교통 음주운전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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