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단체사진/화성소방서 제공
경기도 화성소방서는 지난 19일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해원학교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리적, 환경적 제약으로 안전교육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위기 대응능력 향상 및 안전의식 배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유치원생부터 중학생, 교직원, 민간전문강사 그리고 담당 소방공무원 등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화재 시 대피요령 등 영상물 시청 ▲소화기와 발신기 등 소방시설 사용방법 교육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 ▲가상 화재발생 시 전교생 화재대피 훈련 실시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화 시연 및 펌프차량 방수 시연 ▲펌프차, 구급차 등 각종 장비 전시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성소방서 내 예비 구급차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차량 탑승 체험을 통해 소방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이 아이디어는 화성소방서 내의 한 장애인복지관 관계자와 협의 당시, ‘장애인들은 처음 보는 차량에 탑승하기 꺼려하며, 특히 사이렌과 여러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는 구급차에 무서움을 느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구상됐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각종 사고와 재난에 취약한 장애인들이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응하고 대피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유지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 최원만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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