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공모사업’ 실시

입력 2024-07-02 15:45:3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7월 공모 시작, 62세대 대상 사업 추진
사업비 6억 2000만원… 방역 등 지원
부산시청.

부산시청.

부산시가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행복 추구권 보장을 위해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정책개발 연구용역 결과 지역 아동주거빈곤가구는 2만 2000여 세대로 추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아동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이 생활할 수 있는 최소 환경을 갖추지 못한 아동주거빈곤가구 62세대를 대상으로 아동방과 아동생활 공간 위주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지원 대상 범위를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확대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서 아동(자녀)과 함께 3개월 이상 생활하는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62세대다. 시는 사업비 6억 2000만원을 들여 수세식 화장실 설치, 아동 전용 공간 확보, 방역, 도배·장판, 아동 생활 가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군에서는 아동주거빈곤가구 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기관과 협업해 사후관리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달 중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는 아동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아동의 주거권 보장이 지역에 따라 소외당하지 않도록 전 구·군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대한민국 1등 스포츠신문 스포츠동아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