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모 시작, 62세대 대상 사업 추진
사업비 6억 2000만원… 방역 등 지원
사업비 6억 2000만원… 방역 등 지원
부산시청.
지난 2022년 아동주거빈곤가구 실태조사·정책개발 연구용역 결과 지역 아동주거빈곤가구는 2만 2000여 세대로 추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아동의 존엄과 가치,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이 생활할 수 있는 최소 환경을 갖추지 못한 아동주거빈곤가구 62세대를 대상으로 아동방과 아동생활 공간 위주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지원 대상 범위를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확대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서 아동(자녀)과 함께 3개월 이상 생활하는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62세대다. 시는 사업비 6억 2000만원을 들여 수세식 화장실 설치, 아동 전용 공간 확보, 방역, 도배·장판, 아동 생활 가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군에서는 아동주거빈곤가구 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기관과 협업해 사후관리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이달 중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는 아동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주거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아동의 주거권 보장이 지역에 따라 소외당하지 않도록 전 구·군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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