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전기과, EPLAN 국제인증자격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재학생 13명·전임교수 2명 등 전원 합격
독일서 공인 인증한 ECS 자격증 취득

EPLAN 국제인증자격 시험 ECS, ECT를 취득한 동의과학대 학생·교수 응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의과학대학교)

국제인증자격 시험에 같은 학과 학생과 교수 등 응시생이 모두 합격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전기과(학과장 이상훈)가 ‘EPLA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장설계’ 주문식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 전원(재학생 13명)이 EPLAN 국제인증자격시험 ECS, ECT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LINC 3.0 사업 주문식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채용약정·연계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PLAN 프로그램은 IEC 국제전기규격 표준하에 제작된 전기설비·전장설계 프로그램이다.

또한 30년간 현장 노하우에 기반해 설계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 설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ECAE 분야의 글로벌 표준 설계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AE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EPLAN 프로그램은 국내 외 대기업에서 우선으로 사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EPLAN 국제인증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시험은 독일 CCEC가 주관해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자격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전기과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EPLA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장설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EPLAN의 개념 이해·필수 기능에 대한 활용, 도면을 해석하는 능력 등 전기 설계의 기초부터 현장 설계자의 설계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의 성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수료 후 독일 CCEC가 주관하는 ECS 자격 검증 시험에 응시해 재학생 13명 모두 시험에 합격했다.

또한 교육 기간 중 전공과 관련이 있는 2명의 전임교수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수료 후 ECT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EPLAN 프로그램 설계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인력 수급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독일에서 공인 인증한 ECS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동의과학대 전기과는 독일 인증기관에서 EPLAN 교육훈련을 위한 교육전문가임을 인정하는 ECT를 보유한 2명의 전문 강사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인태 전기과 1학년 학생은 “방학 동안 교육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차세대 전장설계 프로그램인 EPLAN을 통해 보다 전기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아 보람됐다”며 “ECS를 취득하게 돼 향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훈 학과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계기로 EPLAN을 통해 설비·자동화 전장설계 특성화 분야로 학과가 외형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EPLAN 프로그램 설계 엔지니어 보급을 위해 ECT를 보유한 EPLAN 전문 교육 강사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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